영웅 공략: 메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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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시 - [공통] 공격/수비
영웅은 죽지 않아요, 메르시 공략 - 심화편 -
작성자 : 올웨이블루 | 작성/갱신일 : 2016-11-25 14:59:07 | 조회수 : 53201
작성자 : 올웨이블루 | 작성/갱신일 : 2016-11-25 14:59:07 | 조회수 : 53201
머리말
※ 오타 수정 요청이 들어와 게시글을 수정하고 보니 공략툴 상단으로 올라와버렸네요. 해당 정보는 오버워치 초기인 5월 말에 게시된 공략입니다. 현재 오버워치의 정보와 상이한 부분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ㄷㄷㄷㄷ
오픈베타때 메르시를 30시간정도 했으니 총 50시간정도 메르시만 플레이했네요. 여태껏 메르시 플레이하면서 느낀 부분을 정리해봤습니다. 메르시 입문하시는 분들, 조금 더 나은 메르시 플레이를 원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6월 6일 16시 기준 메르시 한국 66위, 세계 150위
※ 이 공략은 메르시에 어느정도 숙달된 유저를 대상으로 작성했습니다. 메르시를 처음 접하는 유저들을 위해 기초적인 내용도 다루고 있지만, 내용이 길어 다소 지루할 수 있으니 가볍게 시작하려는 분들은 아래 링크들을 참고해주세요
추천 조합
- 삭제할 수 없어 적는 추천조합 ㅠ
일반적으로 정말 말도 안 되는 조합만 아니면 돼요
Ex)
수비인데 트레이서 겐지 + 탱커 or 다른 딜러 없는 조합
공격인데 위도우 한조 바스티온 토르비욘 시메트라 중 3개 이상
공수 불문하고 다른 메르시가 1명 이상 포함되어있거나 지원형 영웅이 2명 이상 포함된 경우
누가 봐도 지려고 만들어진 조합이 아니면 메르시는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단, 힐량만 놓고 보면 맵에 따라 좁은 전장에 여럿이 뭉쳐 싸워야 하는 점령전과 같은 경우 루시우가 더 좋은 힐 효율을 보이기도 해요. 메르시의 부활이라는 변수와 공격력 증폭 버프, 루시우의 순간 체력 증대와 이동속도 증가 버프. 양쪽을 모두 고려하여 아군과 적군의 조합에 맞춰 두 지원가 중 하나를 택일하시면 됩니다.
시메트라랑 젠야타는 메르시와 성격이 매우 다른 지원가니 여기서는 생략하도록 할게요
영웅 상성
메르시와 상성이 좋은 영웅
메르시와 상성이 좋기로 유명한 파라입니다.
파라는 일반적으로 지상에서 노는 영웅들의 공격을 피하는 동시에 더 쉽고 입체적인 조준을 위해 공중에서 자주 노는데, 파라가 날아오를 때 수호천사(Shift)를 이용해 함께 날아오르면 근접에서 강한 영웅(리퍼, 메이, 윈스턴, 자리야, 토르비욘, 트레이서, 디바)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피하거나,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수호천사로 날아오른 후, 스페이스바를 꾹 누르고 있으면 파라와 비슷한 고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데요, 파라가 날아오르는 타이밍만 잘 잡아주면 파라의 체공 컨트롤 능력에 따라 떨어지지 않는 메르시의 연출도 가능합니다.... 만, 메르시는 특성상 언제나 죽지 않는 게 1순위가 되어야 하니 스페이스바를 불규칙적으로 사용해 조준을 어렵게 하면서 떨어진 후, 다시 날아다니는 파라에게 수호천사를 사용해주세요.
날아다니는 파라는 다른 적의 눈에 확 띕니다. 힐이 언제 필요하게 될지 모르니 항상 따라다니거나, 그런 조합이나 상황이 아니라면 가급적 멀리 떨어지지 마세요. 특히 궁극기를 사용중인 파라는 움직일 수 없어 적에게 맞아죽기 쉽습니다. 파라의 궁극기 사운드가 들리면 다 집어치우고 일단 날아오르세요.
솔저:76
언제나 무난한 딜러는 언제나 무난한 메르시와도 잘 어울립니다(;;)
몸이 약하지도 강하지도 않고, 공격력이 약하지도 그렇다고 썩 강하지도 않은 솔저에게 메르시가 붙으면 마린이 짐레이너가 돼요!
체력이 떨어지면 힐, 풀피이거나 그에 근접하면 공격력 버프를 줍시다. 죽지않고 공업받은 솔저의 딜은 모두의 실력이 출중하다는 가정 하에 바스티온, 위도우, 한조, 맥크리, 로드호그 빼고 다 이겨요!
물론 FPS만 하다 와서 적응 못하는 솔저는 열외 대상입니다
로드호그
아군으로 만나면 참 든든한데, 적으로 만나면 ㅋ
아군으로서의 로드호그는 궁게이지 수급원 숨을 장소 상당한 공격력의 근접 딜러입니다.
탱커진에 포진해있는데, 근접한 상대에 대한 공격력이 상당히 강해요. 공업버프 걸어주면 돼지가 날아오릅니다.
일반적으로 갈고리 사슬(Shift)를 이용해 상대를 끌어오고, 일반 공격으로 처치하는 콤보를 사용하는데, 그 콤보를 사용하는 동안 로드호그는 움직일 수 없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적의 입장에서 보면 움직이지 않는 덩어리가 눈에 참 거슬려서 쏘기 참 좋아요.
로드호그가 앞에서 놀고 있으면 일단 빨대 꽂아놓고, 다른 딜러진의 체력이 깎이지 않았는지 관찰해줍시다.
단, 빨대 꽂는 로드호그는 아군 진영에서 그랩을 위해 대기타는 로드호그고, 적진 가서 깽판치는 로드호그는 필요에 따라 궁을 쓸지언정 살리러 가진 않습니다. 가다 죽습니다.
라인하르트 + 바스티온
수비나 이미 점령한 점령지에서, 바스티온이 적당한 위치에 자리잡고 라인하르트가 그 앞에 방벽을 세웁니다. 그 뒤에서 메르시가 바스티온에게 공격력 증가 버프를...?
여기서 메르시의 역할은 두가지입니다.
1. 라인과 바스티온의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할 것
- 둘 중 한쪽이라도 무너지면 조합 자체가 의미가 없어요. 양쪽 모두 풀피를 유지해주는 게 좋습니다. 둘 다 풀피면 바스티온에게 공격력 버프를 걸어주거나, 적들의 움직임을 봐가면서 다른 아군의 체력을 채워주고 복귀하면 됩니다.
2. 라인과 바스티온의 시야각 밖에서 적이 오는지 감시
- 라인하르트는 방벽의 위치를 잡아줘야 해서 시야각이 완전히 통제됩니다. 바스티온도 조준하느라 다른 곳 잘 못봐요. 적이 왔을 때 음성채팅이 된다면 음성으로 해주면 가장 좋고, 그렇지 않다면 둘의 시야 안에서 적 위치에다 총질이라도 해주세요. 어차피 라인하르트는 방벽 세우는 동안 3인칭으로 보니 상관없고, 바스티온의 시야에만 들어오게끔 잡아주면 둘 다 적 위치 파악 가능합니다.
메르시와 상성이 나쁜 영웅
메르시
메르시가 만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조합입니다. 메르시가 한명 더 있으면 힐량이 2배! 부활도 2배!가 아니고, 서로가 서로를 깎아먹습니다...
메르시의 힐 메타가 단일 폭힐인데, 광역 기술이 아닌 이상 두 명 이상이 딜을 동시에 받아 죽는 일도 흔치 않고, 심지어 그 두 명을 메르시 둘이서 정확히 나누어 힐을 넣어주는 건 실질적으로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 봐도 됩니다.
당연히 서로 스탭이 꼬일 수 밖에 없고, 그럼 힐량도 줄고 공격력 버프 효율도 줄고 최종적으로 궁극기 차는 속도까지 줄어들어요. 메르시를 픽했다는 거 자체가 공격적인 면에서 거의 없다고 보면 되는데 그게 둘이다? 당연히 딜적인 손실도 포함되겠지요.
이런 측면에서 보면 다른 모든 지원가 영웅이 포함될 것만 같아 보이는데 그렇냐고 하면 또 그건 아닌게, 점령전에서의 루시우와 메르시 조합은 썩 괜찮은 편입니다. 애초에 점령전 자체가 좁은 곳에서 여러명이 싸우는거라 루시우의 힐량은 보장되고, 여러명이 싸운다면 누군가는 몰매를 맞겠지요? 자연스레 메르시의 힐량도 살아나요.
공간이 좁아 메르시와 루시우 모두 궁 쓰기 용이하고, 둘 중 한쪽이 죽었을 때 복귀하기까지 유지력도 좋습니다. 점령전 자체가 얼마나 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 상당히 괜찮아요.
맵에 따라 다른 지원가 영웅은 섞어 사용하는 걸 고려할 만 하지만, 메르시+메르시는 5인 플레이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겐지 리퍼 트레이서 위도우메이커 한조
위 다섯 영웅은 그 자체만 놓고 보면 메르시와 상성이 썩 나쁘지 않아요. 다만, 조합에 2명 이상이 위 영웅으로 이루어져있으면 영웅 변경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위 영웅들은 탱커를 이루는 집단에서 떨어져서 따로 다니는 영웅들이에요. 겐지와 리퍼, 트레이서는 적진을 여기저기 들쑤시며 다니는 애들이고, 위도우와 한조는 후방을 담당하는 저격수죠
전방에 있는 애들은 갔다가 먼저 황천길 가서 안되고, 후방에 있는 애들은 갔다가 괜히 위치를 적한테 보여주는 꼴이 됩니다. 이런 영웅이 조합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메르시를 고르면 정말 할게 없어져요. 괜히 픽했다가 운전하고 있는 라인하르트 뒤에서 빨대 꽂고 자고 있는 광경이 연출됩니다.
상대하기 좋은...? 나쁜...?
FPS게임이 모두 그렇지만, 메르시에게 있어 상대하기 좋은 영웅은 오로지 손빨입니다. 메르시도 딱총이라는 엄연한 공격용 총이 있고, 이걸 얼마나 잘 다루느냐, 그리고 상대의 공격을 얼마나 잘 피하느냐가 관건이에요.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면, FPS는 상대보다 조금이라도 더 잘 하면 되지만, 메르시는 상대보다 압도적으로 잘해야 1:1을 이긴다는 정도가 있네요.
메르시는 지원가를 포함한 모든 영웅을 통틀어 전투력이 최하위에 달합니다. 적과 조우하면 그에 맞게 대처를 해야겠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좋은 건 아예 조우할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게 최선이겠죠. 그러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눈과 귀를 쫑긋 세우고 적의 위치를 예측하는 겁니다.
보이진 않지만 영상의 처음부터 윈스턴이 나오기 전까지 계속 뒤에서 묵직한 발걸음 소리가 들렸고, 멀리 도망쳐 나왔더니 실제로 적이 출현했지요. 아군의 수비지역인데다 2회나 확인한 지역에서 어떻게 나온건진 모르겠으나... 어쨌든 이러한 귀맵의 이용은 생존에 큰 도움을 줍니다. 아군이 없는 지역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리면 우선 그 지역에서 멀어지세요. 특히 리퍼와 트레이서는 걷는 소리 뿐 아니라 순간 이동하는 소리도 근접한 위치면 아주 크게 들립니다.
주로 메르시를 노리고 다니는 겐지, 트레이서, 리퍼, 로드호그 등의 근접에서 강한 영웅들은 이러한 방법으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적과 조우했을 때 1:1로 이길 수 있다면 참 좋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니 아군의 위치와 본인의 위치를 항상 파악하고, 본인에게 위험이 생겼다? 안전한 위치에 있는 아군 중 가장 멀리 있는 아군에게 도약합니다. 만약 도약할 아군이 없는 상황이라면 두가지 선택지가 있는데,
1. 아군이 보이는 곳까지 도망친 후 수호천사
- 아주 약간의 차이로 보이지 않는 아군이 있다면 우선 도망쳐봅시다. 아군이 멀리있다면 그냥 싸우세요. 뚜벅이가 된 메르시를 쫓아오지 못하는 멍청한 딜러는 접어그냥없습니다.
2. 조금이라도 피를 깎고 장렬히...ㅠㅠ
- 곁에 도와줄 아군이 없다면 싸울 수밖에 없는데, 상대가 메르시나 루시우가 아닌 이상 적과 맞붙게 되면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메르시가 지는 건 기정사실입니다. 죽기 전에 한대라도 더 치고 죽읍시다ㅠ
곁에 아군이 없다면 위와 같이 하시면 되고, 아래는 도와줄 아군이 있다는 가정 하에 작성된 내용이에요.
겐지
적으로 만나면 무서운데 아군으로 만나면 왜이리 조잡함...
겐지를 만났고, 수호천사를 사용할 수 있다면 바로 써줍시다.
겐지는 기동성이 좋아 느린 딱총으로 맞추기 정말 어려워요. 누가봐도 너무 못하는 겐지가 아닌 이상, 또 내가 딱총 마스터다!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겐지와 붙어봐야 큰 피해 주지도 못합니다. 아군에게 달려가 협조를 구해보아요
맥크리
천상계 맥크리면 마주쳤다=사망
아래쪽 라인의 맥크리는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섬광탄 던진 후, 확실하게 메르시를 죽이는(6발 중 3발 이상 맞추는) 맥크리면 아군이 협조를 해주더라도 십중팔구 손 놓으시면 그게 맞구요
그렇지 않은 맥크리라면 얘기가 좀 달라집니다.... 여태까지 만나온 비율로 생각해보면 다섯중에 한명은 꼭 그런 맥크리가 있었어요. 맥크리가 오버워치 입문용으로 좋다던가?
어느쪽이든 똑같이 대응하시면 됩니다.
1. 섬광탄을 맞았다?
2. 우선 기절이 풀리자 마자 맥크리에게 다가가는 대각선 방향(맥크리 기준 왼쪽, 오른쪽 뒤로 가는 방향)으로 점프하거나 앉는다.
3. 죽었으면 애도
4. 죽지 않았다면 아군을 빠르게 탐색하여 날아가거나, 아군이 없으면 영혼의 다이다이
섬광탄 쿨타임이 길어서(10초) 섬광-파스키퍼-구르기-파스키퍼까지만 잘 피해주면, 또 그 12발중에 3발도 못맞추는 유저라면 ㅡㅡ... 메르시도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열심히 폴짝폴짝 뛰며 헤드+몸통 포함 10발 정도만 맞춰보아요!
라인하르트
적으로서의 라인하르트는 조건만 충족되면 정말 답이 안나오는 적으로 변합니다.
1. 주변에 아군이 없다.
2. 망치 사거리 안이다.
주로 아군이 전멸한 상황이거나, 적군이 전멸해 아군을 기다리며 꽁박혀있는 라인하르트를 용케도 찾아낸 경우 조우하게 되는데요...
수호천사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망치 세 방에 골로 갑니다. 라인하르트 평타가 메르시와 같은 속도로 이동하면서 휘두를 수 있어서 피할 수도 없어요. 그렇다고 총을 쏘자니 때려봤자 흠집도 안 나는 탱커에요. 죽자
정말 조우하기 힘든 둘이지만, 그 어떤 영웅보다도 조우했을 때의 절망감이 큰 라인하르트입니다.
로드호그
끌렸다=죽는다
제가 봐온 로드호그 기준으로 한 3~4명 중 한명은 저 공식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끌렸으면 기절이 풀리는 타이밍에 빠르게 아군에게 복귀를 시도해보세요. 총 발사 전에 날아가는 건 무리더라도, 많이 맞지만 않으면 살 수 있습니다.
물론 가급적 피해다녀서 최대한 끌리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좋지요.
리퍼
죽어... 죽어... 죽어...!!!! 영웅은 죽지 않아요
리퍼가 사용하는 총은 샷건입니다. 즉 멀리 떨어지면 대미지도 떨어져요.
대뜸 어디서 툭 튀어나와서 메르시를 순삭시킨다면, 또 그거에 반응하지 못했다면 어쩔 수 없지만, 대응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리퍼에게서 최대한 멀리 떨어지세요.
메르시 힐이나 공격력버프의 최대 사거리정도만 떨어져도 리퍼 딜량은 매우 낮아집니다. 권총으로 상대할 만 해요. 물론 아군이 있다면 아군에게 날아가서 같이 총쏘든 버프 꽂아주든 하시면 됩니다.
추가로, 리퍼가 궁을 쓰고 있고, 거기에 휩쓸리지 않았고, 본인의 안전이 확실하다면 총들고 신나게 리퍼를 때려줍시다. 생각외로 총질에 궁 차는 속도가 빠르고, 궁쓰느라 거의 움직임이 없는 리퍼는 헤드 맞추기가 쉬워요. 리퍼 궁 쓰는동안 딱총 잘 맞춰주면 웬만해선 리퍼 사망합니다. 이제 날아가서, 리퍼 쏴서 채운 궁 써주시면 하이라이트는 메르시 꺼에요!
트레이서
정말 상대하기 까다롭죠...
속도도 빠르고 E를 이용하면 열심히 딜한거 다 초기화되고... 1:1 상황이면 메르시보다 체력이 더 낮음에도 불구하고 메르시로 이기기 정말 어렵습니다. 실제로 많은 메르시가 어려워하는 상대기도 하구요.
혹시라도 트레이서가 이동할 수 없는 아주 먼 곳에 아군이 있고, 수호천사가 그 아군에게 발동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금상첨화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트레이서에 대해 대응을 해야겠지요.
손이 정말 금손이라 트레이서 움직이는걸 포착해가면서 싸울 수 있는 메르시라면 이 공략 볼 필요도 없다고 판단하고, 그렇지 않은 메르시가 트레이서를 유린할 수 있는 방법이 딱 한 가지 있습니다. 단, 전제 조건이 좀 깔려요.
1. 최대한 많은 팀원이 살아있을 것
2. 팀원이 교전중이긴 하나, 난전이 아닐 것
3. 팀원 대부분이 수호천사 범위에 닿는 넓은 공간에 퍼져 있을 것
일반적으로 점령전에선 이런 상황이 절대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공격이나 수비를 플레이할 때 한 번의 큰 교전이 끝나고 서로 대치중인 상황에서 트레이서가 개입한 경우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 트레이서의 무빙을 팀원이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 트레이서는 본분을 다하기 위해 메르시를 끈질기게 추격하고 팀원은 그런 트레이서를 쫓아다니느라 이런 시간이 더 오래 지속되기도 하는데, 이때 메르시가 할 일은 딱 하나에요.
트레이서 점멸 돌아오는 시간이 수호천사 쿨타임보다 느립니다. 수호천사 쿨 돌아올 때마다 안전한 아군 중 가장 멀리 있는 아군에게 쉬지 않고, 혹은 트레이서가 점멸을 사용할 때마다 날아다니세요. 트레이서의 공격은 멀리 있으면 약해집니다. 맞아도 안 아파요.
잘만 버티면 이 상태로 2~3분은 거뜬히 버틸 수 있습니다. 그럼 뭐다? 팀원이 트레이서 신경 끄면 트레이서는 없는 사람 되는거고, 메르시는 애초에 계속 날아다니고 있으니 힐이고 공버프고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평소 기여도 거의 그대로 발휘할 수 있게 되지요
기타 알아두면 좋은 상대 영웅 공략법
자리야 메이
자리야와 메이의 궁극기는 멀리 있는 아군에게 수호천사 사용 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파라
파라의 궁극기는 직탄 대미지보다 폭발대미지가 더 큽니다. 적 파라가 궁극기를 사용했는데 숨을 곳이 없다면, 아군에 같은 파라가 있고 날아다니고 있다면 함께 날아오르는 게 생존에 도움이 됩니다.
라인하르트
라인하르트의 돌진은 속도가 빠르고 회전력이 약합니다. 메르시를 향해 날아오는 라인하르트를 피하려면 좌/우로 이동하는 동시에 라인하르트에게 다가가는 방향으로, 즉 전방 대각선으로 이동하는 게 효율적입니다. 물론 수호천사로 회피할 수 있는 아군이 없다는 가정 하에요.
한조
한조의 궁은 메르시의 체력이 최대치일 때, 건너편의 아군에게 수호천사를 사용하여 생존한 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 교전이 끝나갈 무렵, 부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아군에게 용을 뚫고 날아가 부활해줄 수 있습니다. 단, 이후의 공격에 대해 안전이 보장되는 상황에만 사용하세요.
운용법
공격 - 게임 시작 전
아군이 가장 많이 뭉쳐있는 곳이나, 가장 주요하다고 생각되는 유저가 있는 곳에서 함께 대기하세요. 스타트 위치에 대한 판단은 매 게임 스스로 하셔야 하고, 하다 보면 감이 잡힐거에요.
문이 열리는 순간, 가장 먼저 죽을 것 같은 사람에게 일단 힐을 꽂아줍니다. 탱커 말고 딜러에게 골라 꽂아주세요. 얘네의 대부분은 쏟아지는 공격 세례를 버티지 못합니다.
만약 아군에 라인하르트나 윈스턴이 있어 공격을 막아줄 수 있다면 바스티온이나 각종 저격수와 같이 먼 곳에 빠르고 강한 대미지를 줄 수 있는 아군에게 공격력 증가 버프를 걸어주시면 됩니다.
수비 - 게임 시작 전
수비의 메르시가 할 일은 별거 없어요. 수비 위치로 가서, 가장 적절한 위치에 자리를 잡은 가장 적절한 영웅에게 가서 공격력 버프 꽂아주시면 됩니다. 라인하르트 뒤에 바스티온이 자리잡았으면 바스티온에게 공버프 걸어주면 되고, 적당한 엄폐물 뒤에 숨은 파라가 있다면 파라에게 걸어주면 됩니다.
단, 영웅상성부분에서 언급했듯 너무 전진도 너무 후진도 좋지 않은 메르시 특성상 겐트위한과 함께 시작하는 경우는 삼가야 합니다.
게임 시작 전 타이밍에 메르시가 절대 해선 안 되는 행동이 하나 있습니다,
적진 코앞에 가서 안녕!!!!!!!!
그러고 돌아가면 적 위도우는 힐긋힐긋 보이는 동선으로 메르시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ㅋ.ㅋ 게임 시작과 동시에 저격당합니다. 님들 저 메르시 땀 ㄱㅇㄷ!!!
견고한 수비 진형일수록 한번 무너지면 와르르 무너져 거점을 순식간에 잃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고, 대부분의 경우 그 시작은 메르시의 사망입니다. 수비에서 메르시는 엄청 몸 사려야 해요.
아군이 모두 적진에서 인사하고 있어도 메르시는 적진 근처도 가지 않아야 합니다.
게임 진행 중
체력이 없는 아군이 있으면 체력을 채워주고,
모두 풀피면 공격력 버프 걸어주고,
혼자 남으면 빨리 아군에게 복귀하고,
아군이 전멸하면 빠르게 뒤로 도망쳐서 부활한 아군과 합류를 하고,
궁이 있으면 적절한 타이밍에 궁을 써주면 됩니다.
한창 게임 진행 중일 때의 메르시는 빠른 상황 판단이 가장 중요해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대응해야 하고, 또 그걸 공식화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지만 그래도 굳이 글로 옮겨보자면
힐의 우선순위는 치명상(탱커제외)>치명상(탱커)>딜러>리퍼>탱커>겐트위한 입니다. 물론 적진 깊숙한 곳에 있는 아군은 힐 줄 생각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겐지와 트레이서는 힐을 해야 하는 상황이 원거리에서 공격을 받은 경우, 혹은 한차례 교전 후 살아서 힐받으러 오는 경우입니다. 그게 아니면 코앞에서 교전이 일어나는 경우인데,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런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는 게 좋아요.
두 캐릭터 특성상 당장에 공격을 할 수 있는 캐릭터들이 아니니 우선적으로 배제를 해도 크게 무관하고, 위도우와 한조는 앞서 말했듯이 위치가 까발려진다는 문제와 더불어 후방에 있는 둘을 치유하러 갔다 오는 사이에 다른 아군이 사망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따라서 위도우와 한조는 전체적으로 교전이 끝나가는 무렵, 가만히 내버려둬도 다른 인원은 죽지 않겠구나 싶은 타이밍에 잠깐 갔다 오시면 됩니다.
게임 마무리 구간
일반적으로 메르시의 부활이라는 변수가 가장 크게 작용하는 구간입니다.
게임 후반부인 만큼 각종 궁이란 궁이 죄다 쏟아져 나오는 타이밍이기도 하고,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인원이 죽어나가는 타이밍이죠.
이때 메르시는 몸을 사리는 동시에 눈에 띄어야 합니다. 적이 보이지 않는 동선을 최대한 이용해 몸을 사리고, 아군은 항상 체크 되는 위치에서 대기하며 체력 관리를 해주세요.
거의 대부분의 게임에서 이 타이밍에 광역 공격기가 터집니다.
파라, 디바, 정크랫, 리퍼, 맥크리, 바스티온 등의 궁극기로 팀원이 2~3명 이상 죽는 경우가 상당히 자주 발생해요. 만약 적에 이러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는 영웅이 포함되어 있다면 반드시 그 영웅에 대비해서, 최후의 어쩔 수 없는 순간까지 궁극기를 아끼며 몸을 사리세요.
이러한 상황에서 메르시의 단체 부활은 게임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습니다. 폭탄 받아서 죽은 팀원 살렸더니 하늘에서 정의가 빗발치는 상황이 아니라면요 ㅠ
만약 그런 영웅이 없다면 정말 땡큐인데, 팀원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인원이 죽었을 경우 살리면 됩니다. 만약 동시에 다른 팀원이 죽을 상황이라면 호흡기를 떼어 함께 부활시켜주세요.
전장심화
카두세우스 지팡이
메르시의 주무기?입니다.
왼쪽클릭은 힐, 오른쪽클릭은 공격력 버프를 걸어주는데, 기본적인 운용은 힐을 우선으로 하고, 만약 아군이 죽지 않을 상황이거나 풀피면 공격력 증가 버프를 쓰는 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첫째, 힐은 치명상(탱커제외)>치명상(탱커)>딜러>리퍼>탱커>겐트위한
둘째, 모두 풀피거나 죽지 않는 게 확정적이면 딜을 넣고 있는 사람에게 공격력 버프
셋째, 적진 깊숙히 들어간 아군이나 후방의 저격수는 교전이 식을 때까지 건들지 않을 것
넷째, 가급적 많은 아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현재 지원하고있는 아군의 주변 상황을 살필 때, 적이 오고 있는지와 함께 주변에 있는 다른 아군의 위치도 파악할 것
다섯, 무리하게 지원하다 죽을 상황이라 판단되면 애초에 가지 않을 것
여섯, 현재 공격을 하고 있는 아군도 없고, 피해를 입은 아군도 없다면 버프 또한 주지 않을 것. 단, 확실히 교전이 시작되는 타이밍에는 공격력 버프를, 공격진영에서 게임이 시작되는 타이밍에는 딜러에게 힐을 넣을 것
요 정도만 준수하시면 될 듯 하네요
카두세우스 블라스터
메르시의 보조무기입니다.
호신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절대로 주무기가 아닙니다.
나는 손이 금손이라 메르시로 딜할거야...! 딜러 하시면 됩니다 ㄷㄷ
일반적으로 적을 1:1로 대치한 상황에서 사용하는데, 저는 여기에 두가지 상황을 더 얹어서 사용해요
1. 부활한 경우
부활해서 복귀하는 상황에 적을 만나면 그걸 인지하고 권총을 꺼내드는 찰나의 순간에 죽습니다. 아군에 완전히 합류하기 전까진 총 꺼내들고 주변 살피면서 가는 걸 습관화하는 게 좋아요.
2. 다른 유저에게서 고립된 상황에, 아군과 본인 사이에 적이 있는 경우
특수한 상황이지만 썩 드문 상황도 아닙니다. 치자면 2:1인 상황에서, 메르시가 적 뒤에 있는 상황인데, 이 상황에서 메르시가 총을 꺼내들면 웬만큼 판단이 빠른 유저가 아닌 이상 대부분 이겼다 생각해야 합니다.
같은 상황을 만들어보려고 여러 번 플레이해봤는데, 완전히 같은 상황은 나오지 않네요. 유사 상황으로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영상의 적은 애초에 메르시를 타게팅하고 있고, 등 뒤의 아군에게 무방비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어요. 아군을 타게팅하던 적에게 총을 발사해 메르시쪽으로 시야를 향한 상태에서 벌어진 상황이라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총 꺼내고 쏘는 잠깐의 시간동안 아군이 죽지 않는 게 확정적인 상황, 즉 이제 막 교전을 시작하려는 시간에 총을 꺼내들고 적에게 한발, 적이 보는 카메라 시야 기준 뒤에서 앞으로 나가는 총알이 보이게 한발 쏴주고 아군에게 힐해줍니다.
맞아서 반응하든 뒤에서 총알이 날아와서 반응하든 뒤를 돌아본 순간 이미 게임은 끝난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뒤 돌아본거 확인되는 즉시 아군에게 수호천사 쓰시고 힐걸어서 그동안 깎인 체력 보충해주신 후, 공격력 버프 걸면 적이 상황 판단하는 그 짧은 시간동안의 딜로스는 적을 죽이기에 충분해요.
뭣보다 양쪽에서 공격당한다는 느낌을 받은 적은 천상계가 아닌 이상 당황함에 자멸함 ㅋ
만약 뒤에서 날아온 총알에 반응하지 못한 둔한 딜러라면, 아군에게 힐을 걸어주면서 적에게 다가가 뒤에서 근접공격 때려주시면 됩니다.
수호천사와 천사강림
회피기와 낙하산?입니다.
수호천사는 기본적으로 아군에게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개념인데, 세 가지 사용법만 익히시면 돼요.
1. 순수 힐/버프 목적으로 아군에게 달려가는 경우
2. 회피를 목적으로 아군에게 달려가는 경우3. 기타 빠른 기동성이나 낙하 방지용 수호천사
만약 적과 교전중인 아군이라면 힐벞 사거리 안에만 들어오게끔, 날아가다 적당히 끊어주셔야 합니다. 아군보다 앞에 위치하게 되면 적의 공격을 받기 쉬워요. 특히 착지 모션은 매우 느려 저격수의 표적이 되기 좋습니다.
회피를 목적으로 수호천사를 사용한 경우, 아군이 안전한 상황이라면 수호천사를 끊지 않고 유지해 아군 뒤에 숨고, 그렇지 않다면 적당한 타이밍에 끊고 다른 수호천사 사용처를 찾아봐야 합니다. 물론 수호천사의 사용으로 본인의 안전이 확보되었다면 굳이 다른 수호천사 사용처를 찾아볼 필요 없이, 아군의 안전을 지켜주는 게 좋겠지요.
천사 강림은 보통 파라가 팀원으로 있거나 낙하하는 동안 조금이라도 더 버텨보려고... 팀원이 한명쯤은 지나가주겠지... 하는 마음에서 주로 사용하는데, 여태껏 단 한 번도 그렇게 살아나본적이 없습니다. 스페이스바 꾹 누르다 포기하고 손을 놓는 순간 떨어지는 메르시를 보면 참... 슬퍼요ㅠ
예외적으로, 수호천사가 힐이나 버프를 받고 있는 상대에게 우선하여 날아간다는 성질을 활용해 하나무라의 창문처럼 벽을 기준으로 한쪽은 설 수 있고 한쪽은 계단조차 없는 위치에서, 창문 밖으로 점프한 후 낙하산 펼치고, 약간 떨어졌을 때 수호천사를 사용하여 문턱에 걸친 후 바로 끊고 다시 점프하여 밖으로 나가는 식으로, 지형을 이용해 제한적으로 적에게 거의 노출되지 않으면서 할거 다 하는 식의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부활
메르시의 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사용법은 크게 세가지로 나뉘는데요
그중 두가지는 오베 마지막날 저장해놓은 하이라이트영상 중 괜찮은게 찍혀있어서 긁어왔어요.
우선 첫째로, 교전에서 다수의 아군이 사망하여 부활시키는 가장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위와 같은 상황은 매우 이상적인 상황이고, 애초에 영상 잘 보시면 한조가 굉장히 멍청했습니다... 잘하는 한조였다면 진작에 죽었어야 정상인 상황인데 부활 다 쓰고도 살아있네요.
어찌되었든, 위와 같이 교전이 일어난 상황에서 팀원이 죽은 경우, 더 이상 빠르게 죽을 팀원이 없다고 판단되면 궁을 쓰기 좋은 타이밍입니다. 죽은 팀원의 수는 그 교전에서 팀원이 얼마나 큰 비중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2명 이상이 될때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고, 단 한 명의 아군을 위해 궁을 써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공략들을 찾아보면 주요 아군이 궁을 못 쓰고 죽었으면 부활시켜라....는데
제가 멍청한건지... 채팅을 제외하고 아군한테 궁이 지금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이 부분 아는 분 있으면 댓글 바랍니다.
천직데드링어님께서 답변 달아주셨네요. 궁극기가 활성화된 아군은 탭키 누르면 나오는 상황창에서 캐릭터 얼굴 밑에 체크 표시가 보인다고 합니다. 실 적용 가능한지 테스트를 해보니, 궁극기 정보에 신경쓰느라 다른 놓쳐선 안될 정보를 놓치게 되더군요. 죽었을 때 잠깐 탭키를 눌러 확인하고, 그 정보를 토대로 판단하는 정도의 응용은 가능하나 실시간 체크는 어려워요. 불가능은 아니지만 무리 정도? 이런게 있다는 것만 알고 계시면 될 듯 합니다
두번째로, 아군의 전멸을 기다렸다가 사용하는 궁입니다.
뭔가 적이 견고하게 막고 있는데, 그걸 뚫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시간은 1분 30초 남았고, 이대로 다시 부활하면 또 진입하다 죄다 죽을 것이고, 돌아오는 사이 적이 위치를 바꾸면 십중팔구 필패하겠지요.
아예 적이 보이지 않는 위치에서, 즉 적이 본인을 볼 수 없는 위치에서 아군이 모두 죽기를 기다렸다가, 모두 죽는 순간 날아가서 부활시켜줍니다. 영상에서는 5명 모두 죽기를 기다렸다가, 윈스턴이 죽을 타이밍에 날아갔는데 부활이 살짝 빨랐네요.
만약 엄폐한 상태에서 부활의 사용이 가능하다면, 그래서 메르시가 살아남을 수 있다면 정말로 좋겠지만 절대적으로 대부분의 상황에서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된 메르시는 100% 순직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아군의 가장 주요한 인물이 죽은 경우에 단 한명을 위한 궁입니다.
일반적으로 추가적인 아군의 사망이 전혀 예상되지 않는 상황에서 자주 사용합니다. 화물 운송의 라인하르트, 수비의 바스티온, 혹은 아군 중 유난히 좋은 실력을 가진 유저 등 상황은 매 게임, 매 교전마다 바뀌지만 그때마다 코어가 되는 유저는 꼭 있습니다. 절대 죽어선 안되는 상황에 절대로 살아남아야 할 유저가 죽었다면 부활을 아끼지 않아야 할 타이밍입니다.
추가 설명
메르시 테크닉
앞서 언급한 내용들에서 드문드문 나타난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넓게 퍼져 있는 내용이라 정리를 한 번 해주는 게 좀 더 찾아보기 쉬울 듯 하네요.
아래는 기본적인 스킬을 조합하여 어떻게 메르시를 플레이해나가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수호천사 - 부활
공략툴 위로 올라온 김에 수정;;;
7월 말 패치로 부활 사용 중 이동이 가능해졌고, 사용 후 수호천사가 즉시 사용 가능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부활 중 이동불가는 없어졌지만 수호천사+부활은 여전히 메르시의 기본 스킬 중 하나입니다. 먼 거리에서 수호천사로 날아가 부활시킨 후 즉시 다른 곳으로 이동해 안전을 확보하는 등 전반적으로 생존력이 강화되었어요. 상황에 따라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플레이하시면 됩니다
창문을 이용한 엄폐
창문 안쪽에서 교전중인 아군에게 힐이나 공격력 버프를 걸어준 후 창문 밖으로 점프하고,
천사 강림으로 떨어지는 속도를 늦추다 적당한 타이밍에 수호천사로 날아갑니다.
아군에게 날아가다 창문 위로 올라갈 타이밍에 끊어서 착지하고, 다시 창문 밖으로 점프
일반적으로 순간적인 반응을 요구하는 상황보다는 지속적으로 엄폐를 해주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데, 하나무라의 창문처럼 뒤의 지형적 안전이 보장된 위치에서는 나쁘지 않지만, 응용하겠다고 낙사 지점에서 이 방법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지원을 걸어둔 아군이 죽는 순간 연결이 끊기며 메르시도 같이 죽거든요.
창문이 가장 대표적이고 설명하기 좋은 경우여서 창문으로 소개를 하지만, 아래쪽의 안전이 보장되고 지형의 높낮이가 급격하게 바뀌는 경우에 사용 가능합니다.
눈에 불 켠 적군에서 벗어나기 - 수호천사
메르시는 포지션 상 적군의 타게팅 0순위입니다. 보였다 하면 잡으려고 눈에 불을 켜지요.
공격 능력이 헌저히 낮은 메르시는 이러한 적에게서 지형지물과 아군을 이용하여 꾸준히 살아남아야 합니다. 게임의 시작부터 끝까지요.
지형 지물과 아군을 이용해 살아남는 방법을 몇 가지 제시할텐데요, 첫번째는 가장 간단한 수호천사 활용입니다.
일반적으로 메르시에게 득달같이 달려드는 영웅은
겐지 리퍼 트레이서 맥크리 로드호그
이정도죠
특히 겐지, 리퍼, 트레이서에게 벗어나는 데 아주 효과적인 방법으로, 낮은 곳에 있는 경우에 높은 곳에 있는 아군으로 수호천사를 사용하여 날아갑니다.
같은 높낮이에 있는 아군에게 날아가는 것과, 아예 다른 높낮이의, 특히 높은 고도에 있는 아군에게로 날아가는 건 적이 메르시를 계속 쫓을 수 있는지, 순간적으로 포기해야 하는지의 차이를 줍니다.
눈에 불 켠 적군에서 벗어나기 - 창문 응용
두번째는 위의 창문과 같은 지형을 응용한 방법입니다. 트레이서처럼 빠른 기동으로 쫓아오는 영웅에게 적합해요
주변의 죽지 않겠다 생각되는 가장 안전한 아군에게 버프를 꽂아두고, 창문으로 뛰어내립니다. 여기서는 가급적 정말 창문이라 메르시가 순간적으로 완전히 적의 시야에서 사라져야 적이 잘 속아요. 그게 아니면 한 번만 하면 되니 차라리 낙사지점이라든지?
마지막으로 본 적의 위치를 감안해서, 적이 그대로 돌진했을 때 떨어지기 시작하겠다 싶으면 수호천사로 버프를 걸어둔 아군에게 날아갑니다.
창문을 교차하는 순간 떨어지는 적과 날아가는 메르시가 교차하면 성공
시도한 곳이 낙사지점이라면 교차하는 경우보다는 확인사살 하지 않고 그냥 가는 적에게서 살아남는 경우가 더 자주 발생합니다.
유사 응용 예의 영상입니다. 로드호그 궁으로 인해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밖으로 떨어지는 상황인데, 밖으로 튕겨나간 즉시 수호천사를 이용해 돌아가려 했다간 계속되는 로드호그의 공격에 맞고 죽을 상황이라 아예 아래까지 떨어져서 시야 밖으로 나간 후, 안전하게 되돌아와 지원을 이어나가는 영상입니다.
실질적으로 난전중인 상황이 아니라면 메르시가 죽는 걸 확인한 후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적이 더 많아서, 이 방법은 메르시가 확정적으로 죽게 되는 최후의 상황에 마지막으로 희망을 거는 느낌으로 접근하시면 됩니다.
눈에 불 켠 적군에서 벗어나기 - 안기기
이 방법은 성공할 확률도 낮고, 시도하게 될 경우도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사방에 적이 있고, 아군은 탁 트인 공간에 있는데, 우리팀 탱커가 라인하르트가 아니고, 포위망 밖에 아군이 없어 수호천사를 써서 포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일 때
차라리 라인하르트라면, 방패와 캐릭터 사이에 들어가서 순간적으로 엄폐가 가능합니다.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엄폐물을 만들어내야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탱커 캐릭터가 메르시보다 크고 두껍습니다.
자리야가 아니라면 키도 메르시보다 압도적으로 크죠
안기세요
영상은 메이 궁으로 얼어붙은 상태에서 로드호그에게 안겨 맥크리 궁을 방어하는 영상입니다.
오버워치는 캐릭터가 겹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로 조금씩 밀어냅니다. 다르게 해석하면, 순간적으로는 캐릭터가 완전히 겹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얘기에요.
탱커에게 달려가서 캐릭터를 겹쳐주면, 최소한 겹쳐진 자리에 날아오는 총알은 탱커가 맞아줍니다.
이때, 메르시를 감싼 탱커의 힐 우선순위는 아주 미미하지만 조금 더 신경써줘야 해요. 메르시에게 날아오던 총알과 탱커에게 날아오던 총알을 동시에 맞아야 하니까요
단, 이 방법은 적중에 폭발 공격을 가진 적이 없어야 사용 가능합니다.
특히 정크랫이나 파라가 적으로 있는데 이 방법을 사용하는 건, 오히려 명을 재촉하는 결과를 불러와요
통곡의 벽에서 메르시의 위치
라인하르트, 바스티온, 메르시로 구성된 통곡의 벽에서,
라인하르트는 바스티온과 뒤에 있는 아군을 방패로 가려줄 수 있는 위치
바스티온은 적들을 효율적으로 섬멸할 수 있는 위치
로 자리잡을 장소가 명확한데, 메르시는 어디에 자리를 잡아야 가장 자리를 잘 잡은 걸까요?
생각 외로 이와 같은 구성은 잘 짰는데 메르시가 위치를 잘못 잡아 뚫리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라인하르트의 방패가 영구 지속이 아닌 만큼, 그것만 믿고 있으면 라인하르트가 방패를 내려놓은 찰나의 순간 메르시는 죽습니다.
통곡의 벽을 지키던 메르시가 죽었다는 건, 통곡의 벽이 무너짐을 의미하죠
바스티온이 바라보고 있는 방향은 완전히 엄폐가 되고, 습격이 예상되는 지점은 적이 오는지 볼 수 있는 장소가 라인하르트 뒤에 있으면 거기가 베스트, 자리를 정말 잘 잡은 라인하르트와 바스티온에게 감사하면 됩니다.
그러한 지형 엄폐물이 없다면 최소한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이라도 찾아보고, 비록 습격 예상 지점은 못보더라도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거기로 갑시다.
만약 엄폐물이 없는 탁 트인 공간, 혹은 벽 구석에 구성된 통곡의 벽이라면, 라인하르트 뒤에 붙어 계시면 됩니다.
라인하르트 덩치가 메르시보다 훨씬 커요!
이때, 엄폐물에 숨은 경우는 앉아서, 라인하르트 뒤에 숨은 경우는 서서 지원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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