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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공략: 메르시

어제는 세 시간동안 작성한 이력서를 날렸는데, 오늘은 세 시간동안 작성한 공략을 날리네요. 기분조타ㅠㅠㅠㅠ메르시 공략을 쓰면서 메르시에 관한 모든 걸 다 적었다고 생각했는데, 댓글을 통해 질문을 받다보니 누락된 것이 많고, 그 양이 적지 않더라구요. 이 공략은 Q&A로 받았던 내용을 정리 및 보강하며, 전반적으로 메르시를 플레이하기 위한 운용법을 다룹니다. 메르시에 입문하려는 분이나 메르시 그 자체에 대한 심화된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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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시 - [공통] 공격/수비
진찰을 시작해볼까요? 메르시 운용 가이드
작성자 : 올웨이블루 | 작성/갱신일 : 2016-06-06 16:01:03 | 조회수 : 11547

머리말

어제는 세 시간동안 작성한 이력서를 날렸는데, 오늘은 세 시간동안 작성한 공략을 날리네요. 기분조타ㅠㅠㅠㅠ


메르시 공략을 쓰면서 메르시에 관한 모든 걸 다 적었다고 생각했는데, 댓글을 통해 질문을 받다보니 누락된 것이 많고, 그 양이 적지 않더라구요. 이 공략은 Q&A로 받았던 내용을 정리 및 보강하며, 전반적으로 메르시를 플레이하기 위한 운용법을 다룹니다. 메르시에 입문하려는 분이나 메르시 그 자체에 대한 심화된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6월 6일 16시 기준 메르시 한국 66위, 세계 150위

추천 조합

메르시와 어울리는 영웅들
위 영웅들은 메르시와 함께 조합했을 때 어울리는 영웅들이고, 그 자체로 썩 좋은 조합은 아닙니다. 일부 맵의 수비에서 쓰면 나쁘진 않을 듯 하긴 한데, 베스트는 아니에요.

메르시는 일반적으로 아군의 조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아군에 또다른 메르시가 있거나, 적진에서 노는 아군과 후방에 위치한 저격수가 많아 수호천사 쓸 대상이 없거나, 기타 패배를 위한 조합이 아니라면 메르시는 어떤 조합과도 잘 어울립니다.

메르시가 영향을 받는 건 오히려 적의 조합이 더 큰데요. 트레이서나 겐지, 리퍼나 맥크리처럼 후방으로 돌아와 메르시를 위협하는 인원이 많은 조합이면, 또 아군이 그러한 적에게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면 메르시의 생존력은 처참해집니다. 이러한 적이 없을수록 메르시의 효율이 좋아져요.

메르시의 아군과 적군 영웅간 상성에 대한 정보는 머리말에 있는 심화편의 영웅상성 부분에 더욱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굳이 또 작성해서 스크롤을 늘일 이유는 없는 듯 하니, 필요하면 참고해주세요.

운용법

메르시에게 좋은 맵

메르시는 단일 힐과 죽은 아군을 부활시키는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광역 힐과 아군의 일시적 최대 체력 증대를 가진 루시우와 유사하면서 다른 특징을 갖고 있죠. 둘은 사람들 사이에서 자주 비교가 되는데요. 크게 단일과 광역이라는 차이를 갖는 만큼 두 영웅의 효율이 비교적 좋은 맵과 나쁜 맵이 있습니다.



루시우는 범위 안에 있는 모든 아군을 지속적으로 치유하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난전이 일어나 다수의 아군 체력이 동시에 떨어지는 상황이 자주 일어나고 대부분의 아군이 좁은 지역에서 싸우는 점령전은 루시우가 유리한 상황이 자주 일어납니다. 무엇보다 점령지역 주변은 대부분 낙사 지역이 있어서, 루시우는 이를 적극 활용해 적을 제압할 수 있는 반면 메르시는 거기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하죠.

이외에도 낙사 지역이 적절히 있고, 루시우가 숨어다니기 좋은 벽이 많은 감시기지 지브롤터, 눔바니, 볼스카야 인더스트리같은 맵은 루시우의 실력에 따라 딜러만큼이나 많은 처치를 해내는 루시우도 간혹 있지만, 그러한 수준의 루시우는 극히 드물어 여기서는 따로 다루지 않겠습니다.



메르시가 해야할 일과 해선 안되는 일

메르시의 역할은 모든 아군의 생존을 책임지는 것입니다. 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내기 위해선 몇 가지 지켜야할 규칙이 있는데요. 간단하게 메르시가 지켜야할 내용을 작성했습니다.




살려야 하는 아군과 죽여야 하는 아군의 구별

당연하지만, 메르시가 아군을 지원하여 생존력을 높여주기 위해선 메르시의 생존이 필수인데요. 아군의 목숨과 메르시의 목숨 중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현재 상황을 빠르게 판단하여 더 비중있는 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치유 요청 메시지는 메르시가 가장 경계해야하는 아군의 요청 중 하나입니다. 만약 맥크리가 이미 메르시의 곁에 있거나, 최소 메르시가 합류했을 때 적을 충분히 섬멸시킬 수 있는 안전한 위치에서 보낸 치유 요청이라면 주저없이 날아가도 되겠지만, 맥크리가 적진을 휘젓고 있다면 위의 치유메시지는 메르시더러 죽으러 오라는 신호입니다. 물론 주위에 아군이 있어서 메르시가 살아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말이죠. 이때 메르시는 아군의 목숨과 본인의 목숨 중 어느 쪽이 더 중한지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걸 살려? 말어? 궁 타이밍 조절

메르시의 궁극기는 아군의 유지력을 극단적으로 향상시켜줄 수 있는, 또 그것을 이용해 게임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술입니다. 메르시와 루시우가 비교될 때, 궁극기 면에서는 보통 메르시가 우위에 있다고들 평가합니다. 예를 들어, 2명의 맥크리가 석양을 동시에 사용하면 루시우는 그것으로부터 팀원을 지키지 못하지만, 메르시는 숨어있다 나오며 죽은 아군을 살리는 방법으로 팀원을 지켜낼 수 있죠.



여러 경우가 있겠지만, 메르시의 궁 타이밍은 아주 간단하게 요약됩니다.

부활의 대상이 되는 아군이 일반적인 부활로 전장에 복귀할 때까지 기다린다 가정할 때, 전장의 판세가 뒤집어질 정도로 그 아군이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었거나, 강력한 궁극기가 있어(궁콜) 판세를 뒤집을 수 있는 영웅을, 부활 직후 적의 집중 포격을 받고 죽지 않을 상황인 경우, 궁극기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여기에 부활을 사용하기 위해 본인의 목숨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된다면 본인이 복귀하는 시간까지의 부재도 판단하시면 됩니다.

즉!

그 아군의 부재로 인해 우리 팀이 급격하게 불리해진다면 부활!
아군을 부활시켰을 때 전세 역전이 가능하다면 부활!
아군이 복귀하는 시간동안 전장 상황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 생각되면 보류!

간단하쥬?




숨을 시기와 그렇지 않은 시기의 구분

오버워치는 목표의 특성상 모든 적과 아군이 모여 난전을 벌이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요. 일반적으로 '메르시'하면 떠오르는 것중에는 적의 궁극기로 인해 아군이 전멸한 상황에서, 천사마냥 날아와 부활시켜주는 상황이 있습니다. 이는 실제로 메르시가 지향해야 하는 플레이 중 하나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그 상황이 올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대기한다면 그건 트롤이겠죠.



메르시 최대의 변수는 부활입니다. 부활을 이용하면 적의 궁극기가 모두 사용된 상황에서 아군을 되살릴 수 있고, 그렇게 되살아난 아군은 궁극기가 있으니 상황은 압도적으로 유리해집니다. 이 부분이 루시우와 비교했을 때 메르시가 우위를 점하는 부분인데요. 루시우의 궁극기는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 순 있지만, 적에 메르시나 루시우, 혹은 최소 젠야타가 있다는 가정 하에 게임의 판도를 뒤엎을 수 있는 궁극기는 아닙니다. 메르시의 궁극기라면 그건 가능한 일이죠.

메르시는 이러한 난전에서, 본인이 숨어야 할 상황과 그렇지 않은 상황을 잘 구별해야 합니다.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다음 조건 중 하나를 충족했을 때 숨으시면 됩니다.

 - 메르시가 절대 살아남지 못할 상황. 예를 들면 광역 궁극기가 펑펑 터지는데 거기서 생존을 바라긴 어렵겠죠
 - 아군이 다 죽어있거나 체력이 낮아서, 살아남은 아군을 차라리 죽이고 함께 부활시켜 최대 체력 만들어주려 할 때

나열하자면 더 있겠지만, 가장 중요하고 자주 일어나는 상황은 저 두 경우입니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메르시가 지원을 위해 돌아다녀봤자 전장이 이미 상대쪽에 기울어져 손을 쓸 수도 없을 뿐더러, 살아남은 아군도 십중팔구 적의 손길을 받고 죽어요. 그 다음은 메르시겠죠?




사운드 플레이

제가 FPS용어를 잘 몰라 심화편에서 귀맵이라는 용어로 한 번 설명한 내용인데, 중복되지만 너무나도 중요하여 다시 한 번 설명합니다. 화면을 넓게 보고 적과 아군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혹은 그 이상 중요한 게 사운드상에 들리는 후방의 적 발소리 감지입니다.

메르시는 후방에서 아군을 지원하는만큼, 전방에 있는 적에 대한 위협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오히려 적의 최후방에 있는 저격수가 더 위협적이죠.

메르시에게 있어 가장 위협적인 건, 맵을 돌아 등 뒤에서 나타나는 적입니다. 후방에서 오는 적에겐 메르시가 다른 아군보다 앞에 있고, 이에 대해 무방비한 메르시라면 아주 손쉽게 처리가 가능하죠. 



사운드를 통해 적의 발소리를 감지하면, 이러한 상황을 효율적으로 모면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후방으로 들어오는 적들의 공통점은 근접에서 강하다는 점입니다. 겐지는 애초에 어쌔신형 캐릭터라고 봐야 하고, 리퍼, 맥크리, 트레이서, 로드호그 등 메르시를 노리는 적 대부분이 방사형 조준점을 갖고 있어요. 거리가 멀어질수록 덜 아픈데, 이를 이용해 미리 적이 올 방향의 반대편으로 이동해 메르시가 아닌 아군을 공격하도록 유도하고, 설령 메르시를 공격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도망갈 때 채팅이 되었든 음성이 되었든 하다못해 적이 오는 방향으로 아군의 시야 안에서 총질을 하든, 후방에 적이 오고 있음을 아군에게 알려주세요. 혹시라도 후방으로 온 적에게 아군이 죽어버리면 메르시는 꿈도 희망도 잃어버립니다. ㅠㅠ




점령전인데... 아군에 루시우가 없다...

루시우는 점령전에서 시작과 동시에 팀에게 큰 기여를 합니다. 속도 증가 버프를 통해 아군이 빠르게 점령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요. 아군에 루시우가 있다면 상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적군에 루시우가 있다면 점령지 선점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아예 루시우를 플레이할 수 있다면 루시우로 영웅을 바꾸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조합상의 이유나 기타 본인의 실력 여하에 따라 루시우보다 메르시가 더 적합할 수 있는데요. 그런 상황이라면 이 방법을 사용해보세요

  1. 루시우를 선택한다
  2. 게임이 시작되고, 문이 반쯤 열리면 E를 쓴다. 와우! 소리높여!
  3. 아군이 적당히 멀리 갔을 시기에, 메르시로 바꿔 수호천사로 날아간다.
꾸준히 속도 지원을 걸 수 있는 루시우 그 자체보다는 못한 방법이지만, 이렇게 하면 메르시로 루시우를 얼추 흉내낼 수 있습니다.




총을... 꺼내야 되나...?

메르시는 기본적으로 지원형이지만, 상대를 공격할 수 있는 자동권총을 갖고 있어 필요에 따라 무기를 교체해가며 운용할 수 있습니다. 무기를 교체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체감상 짧지 않은 편이라 그 시기를 잘 조절해야 하는데요. 총을 꺼내들어야 하는 시기는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생존을 위한 발악, 혹은 죽더라도 한 대는 더 때리자. 후방에서 적군이 습격한 경우 등, 근접한 상황에 도와주는 아군 없이 메르시가 적을 상대해야 하는 경우는 반드시 권총을 꺼내듭니다.

 - 아군을 지원하러가면 죽을 것 같은데, 메르시를 보고 있는 적이 없을 경우. 이 경우 무리해서 힐하러 가기보다 총질로 대미지 지원을 넣어주시면 괜찮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옆에 아군이 있는데... 명중률 극혐... 차라리 내가 쏘고 말지 ㄷㄷ

 - 리스폰하여 전장에 복귀할 때. 혹시라도 뒤를 노리고 있는 적과 조우했다면 무기를 바꾸는 시간조차 아쉽습니다. 조금이라도 빠른 대응을 위해 총을 들고 이동해주세요.

이외에도, 기본적으로 본인의 메르시 권총 사용 능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게 중요합니다. 잘 맞춘다면 이러한 필수적인 상황이 아니더라도 총을 꺼내들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총을 꺼내들기보다 주위의 아군을 찾는 게 효율적일 수 있겠죠.

추가 설명

메르시의 힐과 공격력 버프, 이펙트 따라가나?

힐과 공격력 버프는 아군의 지원을 중단해도 약 1초 정도 그 이펙트가 유지되는데요. 버프의 효과 역시 이펙트와 같이 1초 정도 유지되나 싶어 간단한 실험을 해봤습니다. 당시 공략글을 쓸 거라곤 생각을 못 해 자료를 남겨두지 않은 점 양해 부탁드려요.

실험은 아군 파라에게 공격력 버프를 걸고, 그걸 뗀 순간 파라가 바닥을 향해 일반 공격을 하여, 그 피격 대미지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약 100회 정도 테스트해본 결과, 이펙트에 관계 없이 공격력 버프에서 마우스를 뗀 순간부터 공격력 버프 효과가 사라지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지요. 이펙트를 따라가면 적과 대치중인 상황에서 아군에게 돌아가며 공격력 버프를 걸면 공짜로 아군의 전투력이 30% 상승하는거니, 지극히 상식적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일부 유저만 즐겼던 클로즈 베타 시기는 제외하고, 오픈 베타부터 계산할 때 유저들이 오버워치를 즐긴 시간은 이제 겨우 2주 안팎입니다. 모두들 초보자라고 생각하면 대충 맞아요. 여느 게임의 지원가가 모두 그렇듯 메르시는 그 자체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아군의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승리는 커녕 단순한 생존조차 어렵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메르시의 플레이를 꺼려하는 유저가 적지 않은 걸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무슨 일이든 하면 할수록 실력이 늘듯이, 시간이 지날수록 오버워치 유저 수준도 높아질겁니다. 메르시가 아군의 실력때문에 죽는 일은 줄어들 것이고, 언젠가는 본인의 순수한 실력만으로 메르시를 플레이할 수 있는 시기가 오겠죠. 그때까지 조금 힘들더라도 버티면서 열심히 플레이하면, 여러 유저에게 정말로 인정받는 메르시가 될 수 있을거에요! 우럭따

제 나름대로 지금껏 받아온 질문의 내용을 포함하여 이전 공략에서 누락된 부분을 채워 작성했는데, 여전히 누락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궁금한게 있거나, 틀렸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추가적으로 누락된 요소가 발견되거나, 잘못된 정보가 있었다면 이 게시글에 꾸준히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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