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을 꼭 골라야 글이 써지네요.. 맵은 아무거나 눌렀습니다ㅎ

아이디는 닉변한거라 인벤 닉변은 조금 걸릴거 같네요.

시즌1부터 경험과 노하우가 쌓이면서 이번 시즌3에 상위 500등을 찍은 힐러유저 입니다.(감격ㅜ)

부디 힐러하는 여성분들과 억지로 힐러픽이 아닌, 유저를 살리는 것에서 희열을 느끼는 천사같은 분들의 입지가 조금이나마

높아져서 오버워치내에 힐딱이라는 용어가 사라졌으면 하는 염원을 담아 작성 합니다.

많은 분들이 스킬활용이라는 '나무'들을 집어주셨기에 저는 전체적인 플레이 방식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확실히 시즌1,2 보다 시즌3 밸런스 조정 덕분으로 더 많은 상황에서 쓰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통 많은 분들이 '빨대나 꽂지'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메르시를 플레이하시는데,
의외로 숙련이 많이 필요한 영웅 입니다.
일단 메르시는 맵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맵에는 화물(ex:도라도), 점령(ex:하나무라), 점령2(ex:네팔)이 있습니다.

여기서 팩트는 '난전이 되기 쉬운 맵은 메르시를 하기 어렵다' 입니다.

눔바니와 할리우드를 비교해서 설명 드리자면 눔바니는 보통 2층에 자리잡고 수비하게 됩니다. 이때 공격팀은 정면과 1층2층, 샛길로 돌아서 공격할 수 있는데 메르시 시점으로 앞쪽에 적들이 몰려서 공격해오기에 왔다갔다하면서 힐을 넣어주고 숨어서 부활각을 보기 편해지는 구도가 나오게 됩니다.

반면 할리우드에서는 공격루트가 정면 2층 샛길로 언뜻보면 눔바니와 비슷해보이지만 에이거점 맵이 비교적 작고 한두명만 샛길로 돌아오거나 작정하고 메르시를 본다면 살아남기 힘들게 됩니다.

수비하려는 맵의 크기가 작을 수록 난전이 일어나기 좋은 조건으로 적팀들이 메르시를 볼 확률이 증가하고 팀원들이 메르시를 봐줄 확률이 낮아지므로 결과적으로 힐을 못해주고 짤려서 결국 거점을 빼앗기게 됩니다.
메르시의 힐하는 방식은 타겟팅 스킬로 빨대를 꽂아 확정힐을 넣는 방식인데 위의 예시로 난전이 일어나면 힐은 둘째치고 살아남기조차 버거운 상황이 나온다면 켜두기만 해도 광역힐이 되는 루시우를 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상황을 파악하고 유동적인 픽으로 대처하셔야 게임을 승리로 이끌어 갈 수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원챔 유저분들이 어느정도 점수대 이상으로 올라가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원챔을 고수하여 운좋게 상위 500등을 찍었다고 하더라도 유지하지못하고 곧바로 떨어지는 이유 입니다.
점령2에서의 메르시는 잘 하지않는 편입니다. 예전엔 멋도모르고 그냥 애정으로 네팔이나 일리오스등 모든 점령2맵에서 메르시를 해봤는데 승률이 틀렸다는것을 말해주듯이 하면 안되는 이유가 과학적으로 있었습니다. 시작시에 자리선점이 중요한 맵들이 많고 위에서 말한 난전들이 실시간으로 일어나고 화물맵에서 잘보이지 않던 트레이서가 나오고 이 모든 조건이 점령2에선 메르시를 활용하기 힘들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예외가 있긴 합니다. 잘하는 파라장인이 있어서 파르시를 활용할 때, 적팀에 메르시를 볼 애들이 없고 내가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화물맵보다 1.5배로 마우스를 놀리며 왔다갔다하면서 힐을 해줄 자신이 있을 때... 아무튼 화물2에서 메르시를 쓰기엔 패널티가 큽니다. 파르시를 제외하면 공격보단 수비에서 많이 쓰는 편입니다.

#스킬 활용 노하우는 모스트 영웅 몇가지 소개하고 영상으로 올리겠습니다.

#현재는 핵 때문에 잠시 와우를 즐기는 중입니다. 아직 신맵도 안해봄..ㅋ (한번 찍은점수는 다시 올릴 수 있습니다.)